남원경찰서는 18일 전국을 돌며 차량을 절취한 후 밀수출 해 온 혐의(절도)로 박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6년 10월 22일부터 지난해 11월 3일까지 경북(42대)·대구(30대)·경남(1대)·대전(2대)·전북(5대) 등 전국에서 총 80대(13억 원 상당)의 차량을 훔친 후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차량전문 절도단의 국내 총책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에 상주하고 있는 해외판매책으로 부터 주문을 받고 폐차 직전의 사고 차량을 매입해 훔친 차량과 차대번호를 교체하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판매책에 대해 필리핀 현지 인터폴에 수배 조치를 요청해 추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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