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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기업 사회환원 봉사활동 활발

주공·토공·KT·체신청 등 추진.."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무의탁 노인이나 다문화 가정 등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과거와 같은 단순 기부형태가 아니라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및 기술을 활용, 소외계층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참여형 봉사활동 등으로 실질적이고도 다양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기업 및 기관이 주공·토공 전북본부과 KT전북사업단, 전북체신청 등으로, 이들은 올해 경기침체로 인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주공 전북본부 백동화 팀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공기업 등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기업의 이미지 제고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사랑나눔 실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주공 전북본부는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전문 공기업답게 주택관련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매년 영구임대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한 도배장판 교체공사 및 대청소와 함께 한편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노인 및 장애인, 환자들을 돌봐주기 위해 80명의 주부사원을 돌봄서비스로 채용, 1600여명의 가정에 보건의료와 아동보호, 청소 및 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토공 전북본부는 자체적으로 온누리 봉사단을 구성,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하는 청소년 만경강 도보탐사' 등의 환경프로그램과 소년소녀가장 멘토링, 1사 1농촌 결연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파고들고 있다.

 

IT서포터즈를 통해 지식나눔 활동을 전개해온 KT는 이를 바탕으로 저소득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과후 공부방(KT공부방)을 개설·운영하는 등 기술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연 3억5000만원)을 운영하면서 전주향교와 경기전·객사 등 지역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재 지킴이와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등의 지역친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신청의 강점은 지역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집배원들을 통한 활동. 각 지역 집배원들로 구성된 365봉사단을 통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의 안전지킴이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생활비 및 생필품 지원, 말벗되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2억원을 투입,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과 저소득 장애인 암치료비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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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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