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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뭐하면 누구! 지역스타 키우기 앞장을"

제4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사진·기사 차별화, 이웃의 이야기 담아야"

28일 제4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21차 정기회의가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근석 위원장·김은규 부위원장 등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desk@jjan.kr)

"지역스타를 키워라”등 날카로운 지적, 다양한 제언 쏟아져

 

새롭게 출발한 제4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의 첫 정기회의(제21차 정기회의)가 28일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권익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출범한 이 위원회의 첫 회의에서는 지역 신문으로서 전북일보가 나아가야할 길과 발전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따끔한 충고와 조언들이 쏟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문사 난립에 대한 전북일보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주문하는 지적과 상대적으로 소외된 전라북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제시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이근석 위원(위원장) = 똑같은 사진이 전북일보와 다른 신문사에 나온 것을 봤다.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독자들에게 눈엣가시가 되지 않도록 작은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김은규 위원(부위원장)= 60년의 역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저널리즘이라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지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에게 지면을 공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서 경남일보의 '동네늬우스'는 모범이 된다. 정치·사회 중심이 아니라 우리 이웃을 보는 재미가 있도록 전북일보도 지면을 개방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권미양 위원(총무) = 학생들이 생각보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교육과 학생들에 대한 밀착 취재가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더불어 사는 이야깃거리가 있는 이웃들을 찾아서 쓰는 생활 이야기도 필요하다.

 

△구성은 위원 = 객원기자의 기사가 경우에 따라 내용보다는 사진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을 종종 본다. 좀더 체계적이었으면 한다. 신문 내용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은 종이의 질, 컬러판, 인쇄 상태도 함께 본다. 오타가 많거나 질이 떨어지면 독자는 지방지의 한계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컬러판을 늘리고 종이 질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형재 위원 = 신문사 난립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지방 신문사의 성공 사례를 보고 지역 신문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 다른 지역의 예를 찾아 봐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에서도 지역스타를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 전라북도의 '누구'라고 할 수 있는 스타를 길러야 한다. 의회 의원이나, 시민단체까지 스타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길일 수 있다.

 

△전종수 위원 = 1면에 너무 많은 건수의 기사가 실려 주제를 특정짓지 못한다. 사진과 광고까지 감안하면 독자에게 혼란이 생기는 만큼 기사수를 줄이고 내용의 심도를 강화하라.

 

△복효근 위원 = 교육 문제는 예측 가능한 부분들이 있다. 학교현장과 관련해서도 사건이 난 뒤에 취재하는 것 보다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나 대책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기사가 많이 실려야 한다.

 

△김석곤 위원 = 근래들어 지역이나 문화적인 기사들이 1면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시각이 많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사의 시각이 가진 자들의 위치에 고정돼 있는 것 같다. 이럴 경우 많은 독자들의 가독률은 오히려 떨어진다. 비판의 시각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김동인 위원 = 한자 혼용을 제안하고 싶다. 교육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문제를 취재할때 기자가 미리 방향을 갖고 인터뷰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다보니 전문가의 의도와는 달리 전달될 때가 있다. 전문가의 관점이 필요한 경우, 입장이 취재방식과 기사쓰기가 정립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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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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