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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형 아파트값 들썩

중대형보다 가격부담 적고…결혼·이사 시즌 몰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춤하던 도내 중소형 아파트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네째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320만원으로 첫째주 318만원에 비해 0.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전주·군산·익산·정읍시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정읍지역의 3.3㎡당 매매가격이 251만원으로 3주만에 4.3%나 급등했으며, 군산시는 313만원으로 1.28%, 전주시는 348만원으로 0.42%, 익산시는 297만원으로 0.33% 올랐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도내 상승세를 주도했다. 군산시 나운동 주공3단지의 경우 62㎡ 매매가가 7500만원으로 3주새 1800만원(31.58%)나 올랐고 나운동 우신동영 76㎡도 6800만원으로 30.77% 상승했다.

 

전주시는 송천동 삼성 82㎡가 23.6%나 오른 5500만원에 거래됐고, 효자동 금호타운 89㎡는 8000만원으로 17.6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시 신동 주공 59㎡는 5500만원으로 14.58%, 신동 제일 76㎡는 9000만원으로 12.5% 올랐다.

 

정읍 연지동 주공 46㎡는 16.88%, 시기동 주공 49㎡는 16.67% 각각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중소형 평형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소형이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중대형 보다 가격부담이 적은데다, 결혼시즌과 이사철을 맞은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리써치센터 박준호 연구원은 "중소형의 경우 일부 재건축을 제외하면 거주목적의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라며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가 줄기는 했지만, 실수요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중소형 평형이 전국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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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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