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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전국돌며 강절도 10대 3명 남원경찰에 덜미

인터넷 게임을 하다 알게 된 10대 3명이 기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수 십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18일 도내는 물론 청주와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아온 혐의(특가법상 강도 등)로 강 모군(17·전주)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새벽 4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소재 편의점에서 종업원 김모씨(19)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6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강도행각으로 230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에 앞서 대전과 조치원에서 오토바이 날치기와 편의점 절도 등으로 49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강군이 남원 소재 한 PC방에 위장취업해 1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을 수사하다 이들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편의점에서 자신들의 교통카드에 20~30만원을 충전한 뒤 기차를 타고 전국의 목욕탕과 여관 등을 전전하며 추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앗은 돈은 생활비와 게임방, 술값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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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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