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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한국문화·대학소식 고향에 전해요"

우석대 유학생들 중국어 소식지 '칠채로' 발간..한·중교류대학에 발송

우석대 월간 중국어 소식지 '칠채로(七彩路)'를 펴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기자들이 10일자로 발간된 제7호 소식지를 살펴보고 있다. (desk@jjan.kr)

"대학 소식과 한국의 문화를 교내 유학생은 물론 중국 교류대학에도 알리고 있습니다."

 

우석대 월간 중국어 소식지 '칠채로(七彩路)'를 펴내고 있는 이 대학 중국인 유학생 기자들이 16일 교내 대학신문사에 모였다. 이달 10일자로 발간된 제7호 소식지를 국내 각 대학과 산동사범대학·남경효장대학 등 20여개 중국 교류대학에 보내는 우편 발송작업을 위해서다. 소식지는 또 중국내 한·중 문화교류 단체에도 발송된다.

 

'칠채로'는 무지개의 일곱가지 색을 뜻하는 것으로 유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담아내겠다는 의미다.

 

24쪽 소책자로 발간된 제7호 소식지에는 대학의 주요 뉴스와 함께 교환학생 및 8월 졸업생 인터뷰·제주도 졸업여행기(기고문)·남원 방문을 통해 들은 한국 고전 춘향전 소개·지난달 서거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기사 등이 게재됐다.

 

또 장민팅 기자(일반대학원 특수교육전공)는 무술인 황비홍과 이소룡을 배출해서 유명해진 자신의 고향 불산(佛山)의 문화와 음식·특산품 등을 지면에 소개했다. 기자들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고향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어 소식지는 이 대학 중국어과 이해우·박경서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해 10월 창간호를 낸 이후 방학기간을 제외, 매월 1300~1500부씩 발행되고 있다. 기자는 지난해 유학생 6명으로 시작, 올해 8명으로 늘었다. 모두 920명으로 도내 대학 가운데 중국인 학생이 가장 많은 우석대는 유학생들의 이같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민팅 기자는 "소식지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정치 등 사회 모습을 중국에 전하고 한국 학생들에게는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지역사회에서 중국과 유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이 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부편집장을 맡은 위안 이휘안씨(袁益軒·국제비지니스대학원)는 "학내에 중국 유학생회가 조직돼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유학생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오히려 중국 학생들끼리 어울리면서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이 줄어드는 문제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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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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