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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빈자리 10여곳, 전북 출신 몇명 차지할까

승진대상 사시 기수 4명중 2~3명 기대

왼쪽부터 황윤성 지청장, 김희관 2차장, 송찬엽 차장, 오광수 2차장. (desk@jjan.kr)

천성관 서울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되면서 천 내정자의 총장 취임후 단행될 검사장급 승진 인사에 전북출신이 몇 명이나 포함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 내정자는 사시 22회 출신으로 새로운 검찰총장이 임명될 때 사시 선배는 물론 동기까지 옷을 벗는 검찰 관례에 따라 이들이 모두 사표를 낼 경우 최소 10명(호남출신 4명)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향후 고검장 승진인사때 일부 탈락자가 사표를 제출하면 신규 검사장 인사폭은 최대 15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는 모두 54명으로 호남출신은 10명이며 이 가운데 전북출신은 김정기 제주지검장(정읍·24회) 단 1명 뿐이다.

 

현재 검사장급 막내 기수는 사시 26회로 향후 있을 검사장급 승진인사에서는 26회와 27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28회 일부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시 26~28회 가운데 현직에 있는 전북출신은 황윤성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전주·26회),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익산·27회), 송찬엽 서울서부지검 차장(부안·27회), 오광수 부산지검 2차장(남원·28회) 등 4명.

 

지역 법조계에서는 황 지청장과 김 차장의 승진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송 차장도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현직 검사장급 가운데 전북출신이 단 1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지검 내부에서는 정윤기 차장(전남 광양·27회)의 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초임을 전주지검에서 시작한 정 차장은 지난 2006년 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부장 재임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전남대 출신인 정 차장은 현직의 유일한 지방대 출신인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충남대)의 뒤를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지역 법조계 인사는 "검찰내 인적구조를 무시한 무조건적인 지역안배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 검찰 간부 인적구조의 지역안배가 무시되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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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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