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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 과격하지 않아 이집트 여성들 선호"

품새 교육 참가한 이집트 여성 마하 기브릴씨

'히잡'(hijab·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쓰개)을 쓴 한 여성의 발차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집트에서 온 마하 기브릴 씨(Maha Gebril·22)는 6일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품새 세미나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국기원 권형남 강사(용무체육관 관장)의 동작 하나하나를 열심히 따라 했다.

 

올해 이집트 '현대 과학·예술 대학'(Modern Science & Arts University)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마하 씨는 현재 태권도 공인 2단.

 

6년 전 호신용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마하 씨는 "태권도를 하고부터 자신감이 붙고, 힘이 세졌다"며 "지금은 몸을 보호하는 무술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푸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이번에 16명이 전주에 왔다. 마하 씨가 다니는 체육관 정기영 관장은 같이 오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 이집트에는 50~100개의 태권도 체육관(club)이 있고, 2만여 명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마하 씨는 "태권도 품새의 경우 겨루기처럼 너무 과격하지 않아 이집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갈수록 태권도를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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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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