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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기 지원

13부부 초청 왕복항공권·50만원 체류비 지급

전북농협은 도내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13부부를 초청해 모국방문 항공권 교환권 전달식과 체류비를 지원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전북농협은 14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랜 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도내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13부부를 초청해 모국방문 항공권 교환권 전달식과 체류비(1가정당 50만원)를 지원했다.

 

전북농협은 각 시군지부에서 결혼이민자를 추천받아 중국(5가정 22명), 필리핀(5가정 22명), 태국(1가정 7명), 우즈베키스탄(1가정 3명), 키르키즈스탄(1가정 5명) 등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이들 결혼이민자들이 여행경비 등의 부담으로 가족들과 함께 친정나들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왕복항복권과 함께 별도의 경비를 지급했다.

 

이날 항공권 기증식에 참석한 고창거주 장국옥(중국)씨는 "13년만에 남편과 함께 자녀 5명을 데리고 친정을 방문하게 됐다"며 "기회를 준 농협에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95년부터 남원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농 잔타노(태국)씨도 "9년만에 다시 찾을 고향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전북농협 김종운 본부장은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인 이들이 우리 농촌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한국에서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한다"며 "농협은 향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2007년 17가정 71명, 2008년 9가정 41명, 2009년 13가정 59명 등 3년째 총 39가정 171명의 다문화 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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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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