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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를 입원 시키고 성진이를 데리고 잔 진풍이는 대풍이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대풍이 역시도 수진과 형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무참한 감정에 빠지고 만다.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에 취한 대풍이는 본의 아니게 복실이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고, 이 일로 복실이와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취한 대풍이 복실에게 위로 받고 싶어서였는지 미안함 때문이였는지 키스를 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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