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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탄소기업 대거 '둥지'

市-14개 기업 협약 체결…고용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전주시가 낙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산업인 탄소 분야를 선택했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비싼 땅값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은 2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고일주 (주)한국몰드 대표 등 이전기업 14개사 대표들과 '전주 이전기업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협약은 전주시가 지난달 전국 탄소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불과 1개월 여 만에 이끌어낸 성과로서 주목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날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팔복동 제1산업단지 휴·폐업부지와 현재 조성되는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에 입주키로 약속했다.

 

이들은 탄소를 원료로 자동차부품과 항공기부품, 풍력발전기 등을 생산하는 9개사와 안산, 인천, 부천, 군포, 화성 등 수도권 5개사 등이다.

 

시는 기업들이 이전해오면 직접 투자액 1090억원에 신규 고용창출 575명, 연 매출액 2580억원 등의 투자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조기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들 기업들의 이전사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수도권 100만 선을 훨씬 넘어서는 150∼160만원이며, 분양시기도 오는 2011년 말께나 가능하다.

 

송하진 시장은 "탄소산업은 전주시, 전북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시민사업, 도민사업, 국민사업이다"라며 "이를 위해 어떤 것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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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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