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주 화요일
4일 오전, 평소 같으면 전의경이 지키고 있을 전북경찰청 현관 민원 안내석에 정철수 차장(경무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전북경찰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나이 좀 들고 계급 높아 보이는 경찰관이 안내석에 서 있어 어리둥절했지만 정 차장은 이들에게 사무실 위치 등에 대한 안내를 했다.
정 차장은 "현관 민원안내 근무가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며 "전의경이 하는 일을 체험하고, 전의경이 느낄 애로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이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운영하는 "'전의경 없는 날'을 맞아 이날 전북경찰청 소속 전의경 16명은 모악산에 야유회를 갔다. 이들 대신 정문 초소와 안내석에는 전북경찰청 차장과 각 과장(총경), 경사와 경장 등이 대신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의경 없는 날은 각종 시위와 근무현장에서 고생하는 전의경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며 "전북경찰청은 앞으로 전의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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