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의 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민·관·학 합동기구가 9월초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농민·소비자단체 대표와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은 25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가칭 '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쌀협의회)를 9월1일쯤 발족하기로 했다.
쌀협의회 설립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3개 농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농민연합이 주도하고 있다.
또 요식업중앙회 등 소비자단체 20여곳과 학계 전문가 10여명,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련기관 7곳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민연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쌀 산업 발전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토론을 위해 쌀협의회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협의회가 다룰 의제는 쌀 생산기반 유지와 소비·유통·가공 활성화 대책 등이 될 전망이다. 또 2008년산 재고 해소 방안과 올해 수확기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농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쌀시장 관세화 시기 조정 문제 역시 쌀협의회가 다룰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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