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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인터넷 불법용어' 성매매 조장

게임·채팅사이트 금칙어 피해 새로운 용어 나돌아

인터넷상에서 갈수록 교묘하게 조합돼 통용되는 욕설과 음란어가 도를 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들 인터넷 통용어가 우리 한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인터넷 게임 사이트와 채팅 사이트에서는 욕설과 음란어 등을 금칙어로 설정해 놓고 있지만 교묘히 조합한 새로운 용어가 돌아다닌다. 문제는 이런 용어들이 불법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유명 업로드 사이트와 까페 등에서는 '금칙어 설정' 등의 방법으로 포르노 동영상 등의 불법 유통을 막고 있지만 간단한 제목 변경을 통해 편법 업로드가 기승을 부려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섹시한 노 모자이크판 동영상'이 '색시노모'란 말로 바뀌는 등 금칙어를 피해 만들어진 용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1일 한 채팅사이트에서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예쁜대행' '좋은알바'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채팅방에서 성매매를 거래하는 흥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채팅사이트에서는 흥정을 위해 신체 은밀한 부분의 사진을 보여주는 행태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본 여성 A씨는"시간과 장소, 가격이 서로 맞으면 만남이 이뤄진다"며 "하루에도 수 십차례 전화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에는 금칙어 설정만으로도 불법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효과가 있었지만 요즘은 개인 홈페이지나 쪽지 형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적발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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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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