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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고속도 건설 계기로 탄력받는 '상생발전' 방안

새만금-전주-김천 97.4㎞ 철길 연결 추진…전북 대구 경북 30개 시·군 연계 구상도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새만금 연결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추진되어온 전북과 대구·경북 연결 철도망과 초광역개발계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사업들은 동서화합이라는 정치적 이슈 못지 않게 양 지역간 상생발전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된 계획으로, 상호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이들 사업들이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 중 동서고속도로와 함께 강력 추진돼 온 사업이 새만금∼전주∼김천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97.4㎞) 건설계획.

 

이 사업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을 연결, 환황해권 물류거점 도약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국토의 균형발전, 동·서 화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내걸고 본격 추진됐다.

 

특히 철도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대체하는데다, 교통혼잡과 사고발생·환경훼손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다.

 

총 사업비 1조70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며, 국토해양부는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년)에서 정책적 투자사업으로 반영해 놓았다.

 

전북도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에 기본설계 용역비 100억원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최근 전주와 김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철도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이와는 달리 전북도와 대구시, 경북도는 동·서해안 경제권을 연계하기 위한 '초광역개발권 동서연계 내륙녹색벨트'구상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계획에 따른 것이다. 3개 시도는 지역별 실무대표팀을 구성해 구상안을 수립중이며 다음달 초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에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북아의 녹색발전거점 육성 및 축 형성'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동서연계 내륙녹색벨트에는 초광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새만금∼전주∼무주∼김천∼대구∼포항을 중심축으로, 3개 광역시도와 30개 기초 시군이 포함되어 있다. 도내에서는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시,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군 등 5개시와 6개군이 계획안에 들어있다.

 

울릉도에서 포항과 경주를 거쳐 무주∼전주∼새만금∼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동서연계 문화생태체험 트레일 조성을 비롯해 동서 첨단부품·소재 벨트 구축, 전통역사문화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이 기본 발전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과 새만금∼김천선 철도건설 계획도 이 구상안에 포함되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를 포함한 3개 사업은 호·영남 지역간의 일체성을 구축해 동반·상생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신발전 전략"이라며 "동서화합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나머지 사업들도 동반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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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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