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예비 후보 명단에서 한국 선수가 완전히 빠졌다.
AFC가 8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AFC 올해의 선수' 후보 15명의 명단에서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김두현(수원)이 예비후보에 유일하게 뽑혔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올해에는 예비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일본이 가장 많은 세 명이나 후보를 냈고,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북한도 홍영조(로스토프)와 리명국(평양체육단) 두 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은 K-리그 수원에서 뛰는 리웨이펑이 후보로 올랐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5위 몰디브(1명)를 비롯해 카타르(1명), 시리아(1명), 중국(1명) 등도 후보를 냈지만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선수들은 아예 제외됐다.
AFC는 홈페이지에 "앞으로 치러질 경기를 통해 후보들이 바뀔 수 있다"라며 "AFC 챔피언스리그와 2011 아시안컵 예선, 2009 AFC컵,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의 MVP로 뽑힌 선수는 각각 25~10점의 포인트를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있는데다 AFC컵과 아시안컵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고 오직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만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후보를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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