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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국의 명인 명무전, 22일 전통문화센터

응어리 풀어…환희의 몸짓으로

전통공연예술의 발굴과 전승에 기반을 두고 '명인명무전'을 이어오고 있는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와 함께 명인명무의 춤사위를 펼쳐놓는다.

 

22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제6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한국의 명인명무전'이라는 공연 제목에 걸맞게 전통의 원형이 순수하게 녹아든 무대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준보유자와 각 대학 교수 등을 초대해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최선 선생(75)은 하늘하늘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동초수건춤'과 섬세하고 고운 '호남살풀이춤'으로 무대를 열고 닫는다. 비스듬히 내딛는 발걸음에서 우아한 자태가 느껴지는 '승무'는 오은희 서울예대 교수(55)가, 신명과 화려함이 드러나는 '태평무'는 고선아 중앙대 교술대 주임교수가(63), 자연의 흐름을 닮은 '산조무'는 이길주 원광대 교수(60)가 풀어낸다.

 

웅장하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통영검무'와 공간미의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비롯해 정읍사시립가무단 안무장을 역임한 신관철 선생(71)의 '김보남류 수건춤'과 호남춤연구회 단원들의 '소고춤'도 이어진다.

 

199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명인명무전'을 열고 있는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한국의 뿌리가 되는 문화의 근본이 지켜져야만 우리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명인명무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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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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