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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제11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장희망 양

"부모님께 효도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고전소설의 주인공 심청이처럼 효(孝)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 군산에서 나왔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제11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장희망 양(16·군산시 나운동·군산남고 1년)을 선정하는 등 수상자 13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 양은 청각장애 1급인 부모를 대신해 집안 일을 돌보고 수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돕는데다가 학업에도 성실해 학급실장을 맡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군산여상 2학년인 이수지 양(16·군산시 신영동)은 뇌출혈로 거동을 못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대신해 집안 일 뿐만아니라 어린 두 동생을 돌본 효녀로 '특별상'을 받았다.

 

필리핀 국적으로 2002년 결혼한 익산시 에스피노에스리사(33)는 20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인 시어머니의 손과 발이 돼 '다문화가정 효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심청효행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 특별상에는 장학금 200만원, 다문화가정효부상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가천의과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효 사상을 청소년 등에게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99년 심청효행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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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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