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안방서 경남 FC와 마지막 경기…이겨야 자력 우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정규리그 우승, 마지막 문턱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북(감독 최강희)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 FC(감독 조광래)와 '2009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30라운드)를 벌인다. 현재 승점 54점(16승 6무 5패)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위 FC 서울(승점 52점·16승 4무 7패)과 승점 2점 차로 이날 경기를 이겨야 자력으로 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만에 하나, 전북이 지고, 같은 날 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1점이 뒤져 전북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현재 객관적 전력상 전북은 리그 6위 경남(승점 40점·10승 10무 7패)보다 한 수 위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최근 5경기에서 전북은 4승 1무(8득점·2실점·6도움)로 분명 상승세이지만, 경남도 지난 25일 성남을 4-1로 대파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11득점·5실점·7도움)를 기록 중이어서 기세가 만만찮다.
전북은 사실상 정규리그 득점왕을 맡아놓은 '라이언 킹' 이동국(18득점/26경기)과 도움 1, 2위를 다투고 있는 에닝요(10도움/23경기), 루이스(10도움/27경기) 두 '삼바 용병'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무래도 10월의 마지막 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은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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