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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에게 자신의 딸 영희는 어디에 있느냐고 다그쳐 묻는 보영, 그러나 만취한 정길은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보영은 정길이 깨기를 기다려 뒤를 밟는데 정길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개성병원이다. 그리고 뒤 이어 경비복을 차려 입고 나오는 정길을 본 보영,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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