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을 후원하는 평등·평화의밤-날아라 성평등'이 10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 후원이사회(회장 송경숙)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씨가 참석, 좋은 글과 노래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권씨는 "민주주의가 함께 사는 모두에게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면 그것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은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전북여연 박영숙 이윤애 조선희 공동대표는 "지난 2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유시장경쟁의 논리에 의해 여성문제는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인 소모품으로 괄시받는 등 여성의 인권과 평등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하지만 올해 전북여연을 후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은 더 많아져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여연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전북여연의 '쑥쑥쏙쏙 방과후 교사단'을 지원한 유창희 후원이사회 운영위원(전라북도의원, 전주교차로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전북여연 후원이사회는 재정 마련을 위한 버팀목으로 1998년 구성됐으며, 2001년부터 '전북여성단체연합을 후원하는 300인이 만드는 평등·평화의 밤'을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허명숙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 전정희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소장, 이경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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