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신 감독 "도의 명예 걸고 반드시 우승 할 것"
"반드시 결승에 진출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한복판에서 우승기를 들어 올리겠습니다."
지난 8일 울산 간절 곶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09 동원컵 전국 중등부리그' 왕중왕전에서 경기 안양중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이리동중 축구부(감독 한상신). 도내 초중고 왕중왕전에 출전한 9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안착했다.
한상신 감독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U-15세 국가대표 김승준(3학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도내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만큼 학교와 도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우승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리동중이 4강에 오르기까지 부산 덕천중(대학축구협회장배 우승), 과천 문원중(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경기 안양중(추계연맹 우승) 등 잇따라 강한 팀을 만났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모든 팀마다 장점 및 단점이 있고, 팀 색깔이 있지만,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똘똘 뭉친 조직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비시 협력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고, 선수들 간 호흡이 잘 맞거든요. 그래서 평균 신장이 작아 공중 볼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
오는 15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경남 김해중과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한 감독은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길고 짧은 건 해봐야 알겠지만, 상대팀 전술과 선수들 개개인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선수들의 사기도 한껏 충전되어 있는 상태구요. 저희 팀 스타일인 공격축구로 김해중을 밀어 붙일 겁니다."
한 감독은 "올해 천안오룡기대회와 수원컵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을 일궈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부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은 오는 2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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