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성남과 0-0 무승부…6일 2차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전북현대(감독 최강희)가 K-리그 쏘나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성남일화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챔피언결정 1차전 성남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골대 불운과 성남 정성룡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히면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로써 전북은 오는 6일 홈경기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향방을 결정짓게 됐다.

챔피언 결정전 답게 양 팀은 전반전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전북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진경선이 올려준 크로스를 브라질리아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선제골을 향해 팽팽히 맞섰고 성남도 전반 17분과 전반 21분 전광진과 김성환이 각각 중거리 슛과 헤딩슛을 연결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전북은 총공세를 펼치며 성남을 몰아붙였다. 후반 5분 이동국이 강한 슛을 날렸지만, 공은 우측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전북은 공격수인 에닝요와 이광재를 투입했지만 번번이 정성룡의 선방에 맞혀 결국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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