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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도 '여성파워' 시대

순창 외국인 이주여성 7명 농산물가공사업 도전장

순창군 금과면으로 시집 온 외국인 이주여성 7명이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쿠다 유미꼬씨 등 일본인 여성 6명과 태국여성 1명 등 7명의 금과면 다문화가족 회원 여성들은 '세계는 하나'라는 뜻의 세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농산물 가공 상품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으로 시집온 지 5~15년 된 여성으로 구성된 세일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한국의 매운 여성의 힘과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으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하고 있는 딸기, 복분자, 오디, 매실 등을 가공해 쨈, 액상차 등을 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그동안 농산물 가공과 관련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장류연구사업소 등 군이 주관하는 마케팅교육과 농산물가공 관련 다양한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일부터 금과면 남계리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00㎡규모의 사업장 신축공사에 돌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 사업장이 완공되면 가공에 필요한 유압기와 중탕기 등을 설치하고 농산물 가공 상품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후쿠다 유미꼬씨는 "이런 공동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이 순창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희들이 꼭 성공 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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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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