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채만식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늑대'를 응모한 전성태(42) 씨가 선정됐다.
채만식문학상심사위원회는 "이 지역 출신인 '탁류'의 작가 채만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주최한 제6회 채만식문학상 심사에서 '늑대'가 선정돼 소설가 전성태 씨가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문명화와 문명화 이전의 경계지대에서 벌어지는 쟁투와 내면적 갈등을 신식민주의적 역사철학으로 예리하게 풀어냈고, 분단의 문제와 극복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선이 진지했다"고 선정 소감을 설명했다.
수상작 '늑대'는 작가가 몽골에서 6개월간 보내면서 얻은 체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남북문제를 비롯해 이주 노동자 문제,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주의 문제, 혼혈 문제 등 다채로운 주제의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1969년 전남 고흥 출생인 전씨는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을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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