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국 노래자랑' 연말대상, 중국 동포들이 차지

K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올해 연말 결선에서 중국 동포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30년 역사의 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대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주인공은 중국 다롄(大連)에 사는 조선족 여성인 이설화(30)·김미령(27) 씨. 다롄시 문화관에서 일하는 이들은 지난 9월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중국 선양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연말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지난 20일 KBS 홀에서 녹화한 연말 결선에서 가수 마야의 '진달래 꽃'을 불러 23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이 씨는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하고 나서 객석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를 바라보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김씨는 "많이 떨린다. 행복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이들은 힘 있으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이 뛰어났고, 두 사람의 화음과 호흡이 돋보여 다른 경쟁자를 압도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9월 선양편 때 한국에서 일하는 부모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편지를 읽어 애틋함을 자아냈던 김설화(24) 씨가 출연해 부모를 상봉하기도 했다.

 

진행자 송해와 가수 장윤정이 사회를 본 이 프로그램은 27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