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지원방안 최선 다할 터"
도내 여성경제인협회를 이끌 재목으로 유영미(47·엘테크(유) 대표) 신임 회장이 2일 취임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의 제5대 지회장을 맡은 유 회장은 "여성 기업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회원과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촉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여성 기업 지원 정책을 적극 알리고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자치단체와 국가기관에 여성 기업인과의 수의계약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유 회장은"임기 3년 동안 국가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수의계약 협약식을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 회원의 이익 창출에 앞장서겠다"면서 "도내 조례가 좀더 여성 기업인에게 친화적으로 변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물품·용역·시설을 발주할 때 여성 기업인에게 5%를 할당하는 시행령이 법제화는 됐지만 아직 의무화는 안 된 만큼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여명 회원의 업종이 다양한 만큼 각 회원사에 맞는 지원 정보를 연결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전주시 서신동 전북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활성화해 여성 창업인을 발굴, 기존 회원사가 멘토가 돼 창업 기업이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유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남편이 승강기 설치 업체를 운영하다 사고를 당한 뒤 자신이 사업에 뛰어든 것. "승강기 100대를 관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700대로 사업을 키웠고 앞으로는 식당용 승강기를 제조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어 실력이 유창해 익산지역에 결성된 '도나리(이웃) 일본어 통·번역회' 회장도 맡고 있다. 유 회장은 "익산시청과 익산지역의 노인복지회관에서 통역봉사를 여러해 동안 했는데 사업이 커지면서 봉사활동을 줄이게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경제인협회에서도 봉사 기금을 마련해 어머니와 같은 인정을 지역사회에 베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지회장 이·취임식은 2일 오후 6시 전주코아호텔 2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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