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3000원, 거리·시간 병산제 20% 인상, 장거리 인하
속보= 이원화됐던 부안지역 택시요금이 10일부터 단일화된다.
부안군 지역경제활성화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 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택시 기본요금(2㎞)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거리 및 시간병산제 요금을 20% 가량 인상키로 결정하고 금년 1월 1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부안군 관내 택시는 개인택시조합 소속 127대, 회사택시인 서림택시 43대·부안택시 11대·낭주택시 41대 등이다.
그러나 회사택시인 낭주택시 운전자들이 요금이 인상되면 승객들이 택시타기를 기피해 수입이 감소된다는 이유로 반발하면서 종전요금을 받아 부안지역 택시요금이 이원화됐다.
이로 인해 군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택시요금에 대한 혼란과 불신이 팽배해졌고 부안군의 행정조정력및 지도력까지 의심받기에 이르렀다.
이에 부안군은 이원화된 택시요금 단일화를 위해 개인택시조합과 회사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조정을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지난 6일 택시요금 일원화에 전격 합의를 도출해냈다.
이번 합의에서는 기본요금은 3000원으로 변동이 없도록 하고, 2㎞초과~10㎞까지 150m당 150원, 10㎞초과~20㎞까지 150m당 140원, 20㎞초과 ~30㎞까지 150m당 130원, 30㎞초과시 150m당 120원으로 인하했다.
군 관계자는 "10일부터 단일화되는 택시요금은 단거리보다 장거리 인하폭이 커지게 됐다"며 "금년 1월 인상요금 대비 7%가량 인하된 것이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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