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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북여협 신임 회장 정봉희씨

"상처 씻고 회원 단합·권익보호 노력할 것"

제12대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정봉희씨(51·전라북도영양사회장). 정 신임 회장은 23일 전북여협 이·취임식에서 첫째도, 둘째도 회원간 단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제시했다.

 

"회장 선거로 서로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을 믿습니다. 전북여협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전라북도영양사회에서 전북여협 회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전북영양사회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영양교육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식중독 사고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며 "전북여협에서도 직접 발로 뛰면서, 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북여협의 정체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내실있게 성장하려면 열악한 재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여협이 좀 더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후원회를 적극 발굴해 재정을 튼튼히 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여협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인재가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협의 강점은 다양한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단체의 공모사업 발굴, 다른 여성단체와의 결연과 행사 지원, 외국 여성단체 방문 추진 등을 통해 힘을 결집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겠습니다."

 

이어 정 회장은 "생활운동이 사회를 바꾸는 커다란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동성폭력 예방운동과 여성 폭력 근절 캠페인, 인터넷 악성 댓글 추방운동, 저출산 심각성 홍보 등 지역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는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여성지도자 인성교육이나 리더십교육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여성지도자 배출이 여성 권익을 신장시키고,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는 데 지름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사는 여성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소외 계층을 껴안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전북여협에 대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젊은 회장이 갖는 추진력으로 전북여협이 정말 달라졌구나란 듣겠다"고 덧붙였다.

 

완주 출생인 정 회장은 우석대 식품영양학과와 한국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지난해 11월까지 엠마오사랑병원 영양과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영양사회장과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여협 감사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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