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철(고창경찰서 공음파출소)
대한민국은 IT 강국으로, 대부분의 가정에 개인용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쉽게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고 쇼핑을 하고 금융거래를 한다.
인터넷으로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지만, 편리한 인터넷을 악용하여 돈을 갈취하는 인터넷 사기 즉 "메신저 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현실이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메신저피싱 피해 신고 건수가 작년에는 무려 3배로 급증했다고 한다.
"메신져피싱"이란 아는사람처럼 메시지를 보내 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보이스피싱"과 유사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수법이다.
평소 메신저로 자주 대화하던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인터넷뱅킹을 통해 송금을 요구하면, 별 의심 없이 돈을 보내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 한 찜질방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핸드폰 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핸드폰을 머리 곁에 두고 잠든 사이 핸드폰에 저장된 가족에게 메세지를 보내 송금하도록 하는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다. 실험을 해 본 결과 가족의 30%는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메신저를 통해 돈을 요구한다면 직접 전화통화를 해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고, 자주 비밀번호 변경및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안 프로그램을 자주 업데이트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에 이름 저장시, 어머니, 아내, 아들, 딸등 가족관계를 쉽게 알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하면, 유사시 범죄에 악용될수 있기 때문에 남이 봤을때 알 수 없도록 이름으로 저장하는 것을 권한다.
혹시라도 순간 당황하여 사기를 당했다면 즉시 해당은행에 전화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를 해 피해를 줄여야한다.
자신의 재산과 정보는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란 것을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황의철(고창경찰서 공음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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