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5일 신종플루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계절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5주째인 지난주(4월4∼10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ILI)는 외래환자 1천명당 20.45명으로 14주차(3월28∼4월3일) 15.28명에 비해33.8% 늘어났다.
이는 신종플루 대신 계절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분리가 증가한 때문이다.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 다른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B형 바이러스가 우세하다.
특히 지난주 인플루엔자 환자는 0∼2세 13%, 3∼6세 27%, 7∼19세 46% 등 영유아 청소년층이 88%로 이들 유치원 및 초.중.고생은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또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에게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환자에게는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계절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신종플루 때와 마찬가지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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