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해바다 옆에 끼고…계절따라 별미도 만끽
바같쪽으로는 서해바다, 안쪽으로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끼고 걸을 수 있도록 나 있는 부안 변산 마실길이 각광을 받고 있다.
부안군은 옛길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변산면 새만금전시관~줄포편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총 연장 80㎞를 잇는 마실길 조성사업에 나서 우선 새만금 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1구간 18㎞를 정비해 지난해 10월 17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후 각종 매스컴의 취재 및 소개가 잇달고 있고 탐방객들이 전국 경향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는 것.
변산마실길은 한국관광공사·월간잡지·KTX 등에 소개는 물론 중앙 및 지방언론사의 취재진들의 단골 취재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의 경우 경인일보 취재팀이 이달 16~19일 취재에 나섰고 22일에는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탐방객의 지역별 분포는 가까운 전북권내에 그치지 않고 경남 창원·강원도 춘천·전남 목포 등 전국에 망라돼 제주도의 올레길에 못지 않게 각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변산 마실길이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워킹투어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코스로 개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내에 새만금전시관·곤충체험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전망대·적병강·수성당·천연기념물 후박나무 군락지·대명리조트·격포항 등 관광명소 등이 즐비하다.
옛 바닷길과 해안 초소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을 따라 걷다보면 멋진 서해의 풍광과 바닷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고 솔향과 바닷내음·부드러운 흙과 수풀·파도소리·노을 등이 오감(五感)을 일깨워진다는 찬사가 탐방객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한편 부안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마실길은 저녁을 먹은뒤 슬리퍼를 끌고 동네 마실 가듯이 그렇게 이무 색각없이 해찰하며 걸어가는 길이다"며 "봄에는 주꾸미를 맛보고, 여름엔 해안 피서지로 역할, 가을에는 가을전어를 맛볼수 있으며,겨울에는 해안설경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멋과 맛이 듬뿍 깃든 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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