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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

"설렘,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 느껴보세요"

29일 열린 2010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 왼쪽부터 정수완 프로그래머, 민병록 집행위원장, 박진오 감독, 마리나 미쉘슨 배우. (desk@jjan.kr)

"아직도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낯선 타인들과 영화를 보는 게 가장 떨립니다. 절대 변질되지 않는 즐거움이죠. 전주영화제는 다른 어느 영화제보다 '관객을 위한 영화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저의 첫 장편 데뷔작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니 기대감이 커요."

 

29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개막작 <키스할 것을>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박진오 감독은 전주영화제와 인연이 각별하다. 그의 형인 박진표 감독도 2002년 3회 전주영화제에서 장편 데뷔작 <죽어도 좋아> 를 개막작으로 올렸다.

 

<키스할 것을> 은 뉴욕에서 배우를 꿈꾸는 고독한 남녀간 사랑의 설렘을 그린 영화. 그는 "외롭고 소외된 이들의 가슴에 어느 순간 설렘이 싹틀 때의 이야기"라며 "그 설렘이 내면에서 쌓이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감정을 끄집어려다 보니 슬라이드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는 "누구나 가지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뉴욕의 색깔과 박 감독의 색깔로 차분하게 풀어냈다"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젊은 신인 감독들을 발굴해온 전주영화제의 또다른 발견이라 여겨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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