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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권창영 신임원장 "변화의 흐름 맞춰 소통조직문화 확립"

"병원 혁신과 창의적인 소통의 조직문화를 계승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제 21대 전주예수병원장으로 선출된 권창영(52·전주신일교회) 박사는 의료를 통한 봉사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예수병원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소통의 조직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원장은 "1958년 부안 백산면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의료보험증이 없어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의사도 없는 보건소에서 간호사의 치료에 감사하던 시골 아이가 의사가 된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다"며 "발전되고 화합된 예수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이라는 숲 전체를 보고 앞장서라는 동료들의 당부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예수병원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1995년부터 전문의 임상과장으로 근무한 권 신임 병원장은 자신의 인생에서 세가지의 전환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악학대학에 다니던 중 의과대학에 다시 입학, 34세라는 뒤늦은 나이에 졸업하면서 가난하고 병든자를 어루만져주고 섬기겠다는 의지로 첫 직장 예수병원에 온 것. 과장 1명 전공의 7명의라는 악조건속에 예수병원 신경외과가 존폐위기에 처했을 때 신경외과 전공 과정을 통해 설대위 원장과 함께 안면신경 접합술이라는 기술 뿐 아니라 히포크라테스적 의사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것. 또 지난 1995년 신경외과 전문의가 되고나서 큰 교통사고로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게 되면서 조금은 오만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항상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의 깨달음을 통해 하나님이 내린 의사로서의 소명을 더욱 신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권창영 신임원장은 기억에 나는 환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권 원장은 "한 수술환자 보호자가'우리 할망구 한번이라도 더 봐달라'며 봉투에 소주 한병, 오징어 한마리, 담배 한갑을 건네 주었던 노인의 행동이 진료할 때마다 스스로를 담금질하게 해주었다"며 "마티 잉골드 여사가 일기에 고백 했던'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소서'라는 말을 새겨 앞으로도 경영이라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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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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