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면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관광중심지 부상…관광객 증가 따른 쓰레기 발생·토지거래 등 늘어 업무 버거워
새만금방조제 개통 등으로 부안군 변산면이 새만금관광 중심지화 되면서 청소·관광·세금 등 관련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행정인력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 및 변산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변산면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과 채석강·적벽강·격포 및 변산해수욕장·격포항 및 궁항·금구원조각공원·수성당 등 유명 관광지가 수두룩해 오래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7월에 격포에 최고급 숙박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가 문을 열고 금년 4월에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펜션·회센터 등 상업시설도 잇달아 들어서고 개발 기대 심리도 높아져 부동산거래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따른 청소, 토지거래에 따른 세금부과징수, 농지취득에 따른 현지확인, 숙박및 음식점 지도관리, 인구유입 증가 등 행정수요가 2~3년 전에 비해 급증하고 있으나 행정인력은 제자리이어서 행정수요를 제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는게 변산면사무소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변산면사무소에 행정인원 증원 배치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변산면 인구는 올해 3월말 현재 5302명으로 부안군 관내 13개 읍면중 부안읍 다음으로 가장 많고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면지역과 달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변산면사무소 인원은 18명으로 2~3년전과 변함이 없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 등으로 변산면의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읍·면의 행정인력 증원 배치는 면적·인구수·행정수요 등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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