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5일부터 랩어카운트형 CMA 금리를 2.80%로,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를 2.7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상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돼 RP형 CMA금리를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 변경이 있으면 시장 상황을 고려해 CMA 금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은 지난 12일부터 머니마켓랩(MMW)형 CMA에 한해 0.1%포인트 인상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의 인상 후 CMA 금리는 동양종금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80%,현대증권은 2.75%, 삼성증권은 2.45%이다.
이들 증권사는 RP형 CMA 금리도 인상을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같은날 MMW형 CMA 금리를 2.85%로 0.1%포인트 올렸으나 RP형 CMA 금리는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투자증권(2.45%)과 대신증권(2.5%), 하나대투증권(2.6%) 등은아직 기존 CMA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관계자는 "업계 동향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타사에서 금리를 인상했다"며 "부서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고, 0.1%포인트 수준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RP형 CMA와 MMW형 CMA에 각각 2.50%와 2.4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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