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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10년뒤 바라보고 투자하면 실패 없다

주부인 이정남(55세)씨는 2004년에 펀드를 가입해서 만기가 되었다.

 

2007년 주가 지수가 1900P를 돌파한 때에는 수익률이 무척 좋았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의 수익률은 19%정도 되지만, 이정남씨는 2007년도 수익률을 생각하면 현재의 수익률에 만족 할 수가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가에게 상담을 의뢰하였다.

 

KOSPI 지수가 1700P선을 넘어감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다.

 

주가 지수는 오르는데, 연일 펀드 환매대금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투자자들은 동요할 수밖에 없다. 일종의 학습효과라고 할 수 있는데, 주가가 웬만큼 올라서면 조정을 받는다는 투자경험이 투자자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투자자에게 필요한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생설계에 맞는 재무 설계를 선택하는 것이 다. 재무 설계적인 측면에서 자산배분을 하게 된다면, 금융 환경이 변화한다고 해도 투자자가 쉽게 흔들릴 수 없다.

 

자산 배분의 원칙을 세우고, 금액별, 상품별, 기간별로 구분하게 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조금은 마음편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남씨의 경우에는 향후 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 보다는 내가 그 수익률에 만족하고 본인의 목적에 맞는지를 분석해 본 후 환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터린치가 운용했던 마젤란 펀드가 있다.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동안 운용수익률이 무려 2700%였다고 한다. 이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 중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들도 있었다. 이 펀드가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음에도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있었는지 의아할 것이다. 그 이유는 수익률이 좋았을 때 투자했다가 일시적으로 손실이 나자 환매를 한 탓이다.

 

결국 펀드 투자의 비결은 '장기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을 하면서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단기를 보고 투자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펀드도 시간을 갖고 장기 투자한다면 틀림없이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 다양한 주식종목과 투자전략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자문형 랩 어카운트 상품의 등장이 필요하지 않을 까 싶다.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데 펀드의 환매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뭘까. 사실 이 두가지 그래프의 방향성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반면 오히려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다시 주식시장은 박스권에 갇혀버리거나 상승탄력을 잃게 된다.

 

필자는 늘 강의할 때 10년 정도의 기간을 감안해서 투자한다면 실패할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다.그것이 주식인든, 채권이나 원자재 혹은 부동산이든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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