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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

 

 

▲ 반지의 제왕

 

마지막 반지를 차지하는 자, 모든 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어느 날, 호빗이라고 불리는 난장이 종족 중의 한 명인 프로도는 자신의 삼촌에게서 우연히 물려받게 되고, 마법사 간달프를 통해서 절대반지가 사우론의 손에 들어가면 악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반지가 만들어진 '불의 산'의 용암에 그것을 던져 넣는 길 뿐이다. 마침내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 엘프족인 레골라스, 난장이족 김리, 두 명의 인간 전사 아라곤, 브로미르,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로 구성된 반지원정대가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 소유와 무소유

 

 

1940년, 프랑스 항복 직후의 마르티니크. 나치에 동조하는 비시 정부와 자유프랑스군의 다툼은 날로 격화된다. 미국인 모건 선장은 호텔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마리가 고향으로 돌아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유프랑스군의 일을 맡게 된다. 이 일로 게슈타포에 눈밖에 난 모건은 비시 정부의 감시대상명단에 올라간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발휘되는 모건 선장의 용기와 판단력, 결국 그는 감금 상태에 있던 자유프랑스군 요원들과 사랑하는 마리를 데리고 자유세계를 향한 보트에 오른다.

 

■ 관련 도서

 

▲ 무소유 법정 지음

 

지나치게 소유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법정 스님이 전하는 깨우침의 이야기 『무소유』. 법정 스님의 이야기에 담긴 삶의 지혜는 종교를 넘어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닿은 일상적인 것들을 포함한다. 이 책은 법정스님이 세상과 인생에 대해 쓴 지적 통찰의 글을 하나로 묶어서 소개한다.

 

▲무소유 에리히 프롬 지음

 

프롬은 현대산업사회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성격, 즉 '소유지향'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소유'라는 개념은 인류 전체 역사로 봤을 때는 오히려 낯선 개념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프롬의 이 생각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 인류가 가장 존경하는 정신적 '교사'인 부처와 예수를 보자. 부처는 인간이 일정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 '소유를 갈망하지 말 것'을 수없이 강조했다. 예수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는 누가복음에서 "사람이 온 세계를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망치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설파했다.

 

■ 신문으로 읽기

 

▲ 익산에 '얼굴 없는 천사'

 

기부 천사의 원조인 전주 노송동의 선행을 시작으로 전국에 얼굴 없는 천사 열풍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름도 나이도, 하는 일과 사는 곳조차도 밝히지 않은 채 온정을 베풀고 홀연히 사라진 이 같은 기부자의 출현에 또 다른 나눔 문화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익산시 중앙동 중앙동사무소에 한 닢 두 닢 푼푼이 모은 동전을 남몰래 기탁하고 사라진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나 각박해지는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9일 익산시 중앙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누군가 놓고 간 89,380원의 동전이 들어있는 비닐 봉투를 도우미로 일하던 김모씨(50)가 우연히 발견했다. 유 동장을 비롯한 동사무소 직원들은 주인 없는 이 돈 봉투를 발견한 즉시 봉인 작업을 거쳐 보관해왔으나 며칠이 지난 후에도 찾는 이가 없자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써달라는 기탁금으로 판단, 19일 오전 10시 개봉 작업을 벌였다. 중앙동사무소는 이날 개봉 작업을 통해 확인된 기금 전액을 시 사회복지과에 전달,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는데 쓰여지도록 했다.

 

누군가 눈치를 알아차릴까 조심스럽게 민원들이 자주 이용하던 소파 옆 후미진 곳에 놓고간 얼굴 없는 천사의 이 같은 익명의 기부는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는 참사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5월 20일,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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