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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출석 결정

11일 교육위 의원과 전북교육 정책 간담회 갖기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 출석 여부로 논란을 벌였던 김승환 교육감이 11일 상임위에 출석, 정책간담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육 정책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7월 제9대 도의회 개원과 더불어 계속 갈등 관계를 유지하던 교육감과 교육위는 그간의 앙금을 풀고 도내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와 타협을 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위 이상현 위원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교육감이 도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간담회에서 그의 교육정책과 철학을 듣고 도내 교육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교육감이 도내 교육 현안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할 경우 굳이 상임위인 교육위 답변대까지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 출석을 고집해 온 교육위에 대해 상임위 출석 전례가 없음을 들어 맞서온 교육위와 김 교육감은 장소만 교육위가 아닌 세미나실로 옮겨 간담회를 진행하는 만큼 더 이상 교육위의 입장만 고집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문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던 김 교육감은 대승적 차원에서 교육위 협조를 구하기 위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위원을 만나는게 교육행정 수장으로서 옳은 처신이라는 논리다.

 

한편 교육감의 교육위 출석 거부로 인해 도의회에서 심의가 보류됐던 '도 교육청 조직개편안과 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도 8일 시작되는 제274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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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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