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일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장이 전북 전주의 한지와 전통가구로 꾸며진다.
전주시는 전주의 전통가구와 병풍, 한지등(燈), 한지타일 등이 G20 정상회의장을 꾸미는 주요 소품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상회의장에 배치되는 전통가구는 전주시가 개발한 서랍장, 조명, 다도세트와석전 황욱 선생의 유품인 사방탁자, 이층장, 반닫이 등 10여 가지이다.
이밖에 이철량 화가가 그림을 그린 모란병풍과 차종순 교수가 디자인한 한지등, 한지등 칸막이, 국기 한지등 등도 포함됐다.
이들 소품은 각국 정상들의 오찬장과 라운지, 복도 등에 배치되며 전통문양을새긴 한지로 만든 타일도 정상회의장의 벽면을 도배한다.
이와 함께 전주 한지는 G20 정상회의의 행사 진행요원에게 주는 참여 증서로도쓰인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전주의 한지와 가구가 우리나라의 전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데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며 "전주를 세계에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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