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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기계 생산 중심지로

동양물산 이어 9개 협력업체 이전 협약…210명 일자리 창출 기대

동양물산기업(주)의 9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익산 이전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우형 명성공업사 이사, 이광수 성수산업대표, 최재훈 두영산업 이사, 하재봉 갑청금속 대표, 이영무 진흥기계 대표, 윤여두 동양물산 부회장, 이한수 시장, 이현웅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박종대 시의회 의장, 박점수 대현기업사 대표, 이창길 텝스 대표, 주좌상 부신정밀 대표, 박종복 동양정밀 대표. (desk@jjan.kr)

국내 최대 농기계 종합메이커인 동양물산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익산으로의 집단 이전을 확정해 익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의 최고 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갑청금속, 대현기업사, 동양정밀, 두영산업, 명성공업사, 부신정밀, 성수산업, 진흥기계, 텝스 등 동양물산의 9개 협력업체들과 익산으로의 집단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양물산 협력사로서 경남·부산 등에서 현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협력업체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산업단지및 개별지역 등 익산지역 일원에 총 190억원을 투자하는 농기계 생산시설을 건설해 21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표로 나선 진흥기계㈜ 이영무 대표이사는 "익산으로 투자를 결정한 만큼 농기계 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집단 이전으로 익산 농기계 산업의 집적화·고도화 등이 한층 가속화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전 기업들이 익산에서 보다 빨리 안착해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앞으로 증설 투자를 통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수 있도록 행정적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들 협력사들이 농기계 부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까지 생산 공급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익산·군산·완주 등 자동차 산업과 연계할 경우, 관련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경남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업체별 개별 방문 상담을 실시한 가운데 우수한 익산 투자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협력업체 초청 등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투자협약체결'이란 결실을 거두게 됐다.

 

현재 동양물산기업㈜는 경남 창원에서 농기계·자동차 부품 전문단지로, 조성된 왕궁농공단지로 이전해 부지 10만7000㎡에 연면적 40만㎡의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동양물산 협력사인 (유)동성사는 일찌감치 왕궁농공단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공장 건축 중에 있으며, 일본에 본사를 둔 농기계 생산업체 얀마농기코리아 역시 수원에서 익산으로의 이전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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