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1.7m…계획수심보다 크게 낮아…토사매몰 원인, 항만 핵심부두 준설 시급
"뭐, 군산항 최대 핵심인 7부두의 선석수심이 7.1m~11.7m라고?"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군산항 최대 핵심 부두인 7부두가 임시개장을 앞두고 선석 수심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항 최초로 5만톤급 2개 선석과 3만톤급 1개 선석 규모인 7부두가 이달중 개장 예정이나, 현재의 선석수심이 부두의 계획수심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최근 7부두의 임시개장을 앞두고 자체 측량선을 통해 선석수심을 확인한 결과, 부두앞 24만㎡의 선석수심은 최저 7.1m에서 최고 11.7m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획수심이 14m인 5만톤급 부두인 71번 선석의 수심은 11.7m, 72선석은 10.9m로 나타났으며, 3만톤급 부두인 73번 선석은 계획수심이 12m이나 7.1m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부두개발 당시인 3년전 항로와 선석 등의 수심을 17m까지 확보했었으나, 토사의 매몰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심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73번 선석의 수심은 1만톤급 부두를 건설할 때의 설계계획수심인 9m에도 미치지 못해 자칫 군산항의 최대부두가 군산항의 이미지를 좀먹는 부두로 전락하지 않을 까하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5만톤급 부두의 선석수심이 이같이 드러나자 7부두를 임대 운영할 군산항 7부두운영(주)은 파나막스급 선박의 유치를 위한 영업을 일단 중단하고, 군산항만청에 조속한 준설을 요청하고 나섰다.
항만 관계자들은 "5만톤급 부두의 개장은 군산항 개항 이래 112년만의 일로, 7부두가 명실공히 환황해권 벌크화물의 중심 부두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준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7부두가 오는 6월말 준공된 후 정식으로 개장하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준설을 시행해 7부두가 명실공히 군산항의 최대 핵심 부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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