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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결은 '중동-비중동'

2011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은 중동과 비(非)중동 국가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끝으로 대회 8강 진출팀과 대진이 확정됐다.

 

5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C조 2위)이 이란(D조 1위)과 맞붙는 것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A조 1위)-요르단(B조 2위), 일본(B조 1위)-카타르(A조 2위), 호주(C조 1위)-이라크(D조 2위)가 4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 건 싸움을 벌인다.

 

첫 테이프는 21일 오후 10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카타르가 끊는다.

 

공교롭게도 8강전 네 경기 모두 중동-비(非) 중동 국가가 격돌한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16개국 중 일반적으로 중동이라 불리는 서아시아 국가는 모두 9개국이다.

 

이 가운데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쿠웨이트, 시리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이 탈락하고 4개국이 우승 꿈을 이어갔다.

 

아시아축구의 한 축인 동아시아에서는 네 팀이 출전해 한국과 일본이 살아남았고, 북한과 중국은 귀국길에 올랐다.

 

나머지 8강 두 자리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오세아니아 대륙의 호주가 차지했다.

 

남아시아의 인도는 전력 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1956년 시작해 지난 2007년까지 총 14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컵은 서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각 3회, 쿠웨이트 1회, 이라크 1회, 이스라엘 1회)에서 9차례나 가져갔고, 나머지 5차례가 동아시아(일본 3회, 한국 2회)의 몫이었다. 이스라엘은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지만 AFC 회원국이었던 1964년에는 자국에서 아시안컵을 개최해 정상에 올랐다.

 

중동 국가들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특히 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서아시아국가가 개최한 대회는 총 7차례였는데 6번이나 챔피언이 서아시아에서 나왔다. 딱 한 번 우승을 놓친 것이 일본이 정상에 오른 2000년 바레인 대회다.

 

한국축구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번번이 가로막아온 중동 모랫바람과 싸움도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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