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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83% "도교육정책 잘 모르겠다"

박용성 도의원 학부모 1100명 대상설문…

도내 학부모들이 전북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잘 모르고 있어 도교육청과 학부모들간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와 학부모간 소통은 비교적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용성 의원이 도내 초·중학생 학부모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응답자는 950명)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3%에 불과했다. 나머지 는'모른다'(41.4%)거나 '보통이다'(42.2%)로 응답, 전체 83.6%의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의 정책을 학부모들에게 자세히 알려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고 말했다.

 

자녀의 학교에서 학부모의 의견 청취나 학부모교육, 간담회 등 소통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느냐는 설문과 관련, '보통' 이상 응답자가 87.7%(잘하고 있다는 35.3%)였다.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30대가 39.4%로 가장 높았고, 40대 33.8%, 50대 25.5%로 점차 줄었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초등학교가 단연 높았다. 교육이 잘 되고 있느냐에 대해 초등학교의 경우 58.8%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중학교 교육에 대해서는 14.5%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교 급별 선생님들에게 제일 호감이 가는 정도에 대해 전체의 46.7%가 초등학교 선생님을 꼽았고, 유치원 선생님을 꼽은 응답자는 35.4%였다. 중학교 선생님에 대한 호감도는 7.5%를 차지했다. 는 자녀의 발달이 성숙되지 않은 시기의 선생님에 대한 호감 때문으로 박 의원은 분석했다.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 42.8%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답했으며, 17.5%는 효과가 낮거나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방과후학교로 인한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24%(효과가 있다는 34.3%)나 돼 프로그램 개선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영역으로, 생활(인성)지도를 꼽은 응답자가 43.1%로 가장 많았고, 학력신장(36.8%), 방과후학교(9.9%) 순이었다. 무상급식 추진과 관련해서는 학부모의 68.4%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 22.2%는 어려운 가정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12월20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1.59%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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