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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사 지도교사, 비전공자 비율 전국 최고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리교사와 도덕·윤리교사, 미술교사 3명이 주당 5시간의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맡고 있다. 또다른 학교에서는 일본어 교사가 주당 12시간 근현대사 수업을 맡고 있고, 물리교사가 8시간 근현대사 수업을 하거나 영어교사가 4시간씩 국사수업을 하는 곳도 있다.

 

한국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으나 도내 일선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중 비전공자 비율이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를 부전공한 교사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학교의 사정에 따라서 수업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국회 이성헌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비전공 역사수업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내 267명의 교사중 '역사'가 아닌 다른 과목 교사는 전체의 26.97%인 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중 비전공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대전의 7.61%에 비해서는 3배이상 차이가 나며, 전국평균 15.42%에 비해서도 11.55%p나 높다.

 

이들의 전공은 일반사회나 공통사회가 가장 많지만 일부의 경우 전공유사성도 없고 부전공자도 아니어서 역사교육의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부터 고교에서 역사관련 교과목이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되며, 국회에는 현재 국사과목을 필수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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