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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도심 '새암로' 활성화 묘책 없나

주차장 확보 터덕·석주 제거 논란…상권 부활 대책 시급

최근들어 정읍시 구도심 상가 밀집지역인 새암로 거리내 상가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과거 정읍시의 최대 번화가였던 새암로는 인근의 중앙로가 개설된 후 중심상권이 옮겨가면서 침체되자 지난2008년 구도심 상점가 활성화 시책으로 새암로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 완공했다.

 

당시 총사업비 18억4000여만원이 투입돼 제일은행에서 전북은행까지 약 400여m구간의 전선과 전화선, 유선방송, 고속인터넷망 등이 지중화됐다.

 

여기에 상·하수도 정비와, 이미지 가로등 및 안전시설인 석주(말뚝), 실개천 등이 새롭게 조성됐으며, 차선은 3.2m 1차선 곡선형으로 개설해 상권부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 새암로 상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으면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인들은 새암로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 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는게 침체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전북은행쪽에 1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오는 8월까지 구 국민은행 옆 골목에서 이곳 주차장까지 연결해 9대 정도의 주차면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대규모 주차장 조성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상인들이 새암로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한 구 농어촌공사 건물을 시에서 매입한 후 구 군청부지와 연계하여 우체국과 맞교환하는 방안은 실행되지 못하고 사장돼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현재 이곳 구 농어촌공사 건물은 5월초 옆에 위치한 참좋은 병원에 6억5500만원에 매각되어 병원 부속건물로 사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의류가게 업주 A씨는 "현재의 정읍우체국이 구 군청으로 이전하고 현 우체국을 활용하면 중앙로와 새암로가 직통으로 연결되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석주(말뚝)제거 문제도 상가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통안전 및 주·정차 금지를 위해 석주제거를 반대하는 의견과 시민들의 상가이용시 주정차의 편의를 위해 제거해야 한다는 찬성의견이 맞서고 있어 행정이 나서질 못하고 있다.

 

또 2곳의 실개천이 수중모터 등의 문제로 물길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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