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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향서 가나전 출전하는 국가대표 김영권

"꿈은 월드컵 출전·목표는 유럽리그 진출"

'포스트 이영표'라 불리는 축구 국가대표 김영권(21·오미야)은 전주 토박이다. 전주해성중과 전주공고, 전주대(2학년까지)에서 공을 찼다. 한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김영권을 만났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했던 만큼 가나전에서 활약은 당연한 것"이라며 "전주는 내가 생활하고, 훈련했던 곳이다. 편안함과 포근함이 있다. 마치 홈구장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 표가 매진됐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팬들의 성원은 경기장에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선 고등학교 때 연습경기를 한 게 마지막이고, 전주엔 올 1월 초 휴가 차 온 뒤로 처음이라고 했다.

 

"알러지 때문에 오른쪽 눈이 빨갛다"는 그는 "전북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초·중·고교, 대학까지 자세히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조광래 감독은 이번 경기에 어떤 주문을 했나.

 

▲ 원래 난 센터백 출신이다. 현재 대표팀에선 사이드백을 맡고 있다. 감독님은 공격 가담보다 뒤에서 커버링(covering) 등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 본인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인가.

 

▲ 물론 대표팀에 있지만, 여기(전주)에서 자랐기 때문에 내 축구 인생은 여기서 다 배우고, 만들어진 거다.

 

- '포스트 홍명보' 와 '포스트 이영표' 란 별칭에 대한 소감은.

 

▲ 이름만 들어도 감탄이 나오는 대단한 선수들이다. 영광이다. 그렇다고 그런 부담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안 풀릴 것 같다. 그런 생각은 접고, 감독님이 주문한 플레이만 할 생각이다.

 

-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 장점은 공격보다 대인 방어 등 수비적인 부분이고, 단점은 세밀한 패스, 쉬운 패스에서 실수가 잦다.

 

-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 제 경험상 어린 나이엔 '축구를 하기 싫다', '이렇게까지 운동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 꿈이 있다면.

 

▲ 월드컵 출전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 진출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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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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