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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 '전북 배려해야' 목소리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되면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 25명 예상돼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4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8월 중순 단행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전북 출신들이 홀대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영남권 출신들이 대거 약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타지역 출신 검사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는 15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검찰 수뇌부 고검장급 인사에서는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연수원 동기인 13기 차동민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황희철 법무차관과 조근호 법무연수원장, 박용석 대검 차장, 황교안 부산고검장 등 모두 5명이 사퇴한다.

 

고검장급은 모두 9명이며 관례상 호남 몫은 2명으로 이 가운데 현 이귀남 법무장관과 황희철 법무차관이 호남 몫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이들 장·차관이 물러날 경우 호남 몫 고검장 2자리가 채워져야 하는 데 전북 출신은 아예 후보군이 없고 전남 출신인 이재원 동부지검장(14기)과 소병철 대전지검장(15기)이 거론되고 있다.

 

검사장의 경우 20여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승진 기수는 17기, 주력 기수는 18기, 발탁 대상 기수는 19기 등 3기수로 알려져 있다.

 

승진대상 기수 가운데 전북 출신은 오광수 수원지검 안산지청장(18기, 남원)과 지익상 의정부지청 차장(19기, 김제)이다.

 

지역에서는 호남 몫 고검장 승진에서 전북 출신 물망자가 없는 만큼 검사장 승진에서는 도내 출신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 출신의 지역 법조계 인사는 "현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연고위주 인사타파를 외치고 있는데 이번 검찰 인사에서 이를 얼마나 반영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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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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