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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열 에어컨 안 부러운 '공포영화'

 

가을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늦여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사람들은 공포영화로 더위를 식힌다. 흔히 공포감을 느낄 때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하는데, 이는 공포영화를 볼 때 우리 몸은 추위를 탈 때와 비슷한 과정을 겪기 때문! 공포영화로 눈과 귀가 느낀 공포와 긴장감은 뇌에 전달되고, 뇌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켜 교감신경이 흥분시킨다. 이것은 우리 몸이 긴장상태가 된다는 말! 이를테면, 동공이 커진다거나 심장 맥박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나친 근육 수축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 무더위에 찬물을 끼얹는 듯 공포감이 가져다주는 시원함의 원조는 뭐니 뭐니 해도 한여름 밤의 할머니표 무서운 호랑이 이야기가 아닐까? 과거 우리 선조들은 지혜가 역시 돋보이는 순간이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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