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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판매 대상 의약품에 부작용 제품 다수 포함"

국회 양승조 의원 자료 제시

2006년도부터 올해 7월까지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일반의약품 중 슈퍼마켓 등 약국외 판매 대상으로 거론되는 진통제와 감기약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양승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제품은 '타이레놀ER서방정'으로 12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또 심혈관질환 예방약인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이 각각 930건과 853건으로 뒤를 이었고 경구피임약인 '머시론정'도 61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밖에도 감기, 진해거담 등에 사용되는 '푸로스판시럽' 등도 수백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5년간 전문·일반의약품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는 모두 12만4843건이다.

 

정부가 약사법 개정으로 슈퍼판매 허용을 추진 중인 타이레놀의 경우 음주 후 두통해소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심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곤란, 발진, 수면장애, 가려움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스피린도 매일 복용하면 위궤양, 대장궤양 등 위장관 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고 천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양승조 의원은 "일반의약품의 부작용 보고내용이 분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약 슈퍼판매 등 편의성만 강조하는 조치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며 "일반의약품을 비롯한 전체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분석이 슈퍼판매 논의보다 먼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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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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